Mankind tomorrow Future shock - The Economist Sep 15th 2016
15 Sep 2016기사 정보를 받아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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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영문판이 출판되었고, 2017년에 한국어로 번역된 “호모 데우스(Homo Deus, ‘신적인 인간’이라는 뜻입니다)”는 “사피엔스(Sapiens, 라틴어로 ‘지혜라는 뜻이고 ‘homo sapiens’를 의미합니다)”의 저자 유발 노아 하라리의 최신작입니다. 이 두 책의 관계를 간략하게 설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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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기아, 전쟁이라는 숙적을 역사상 처음으로 제어하게 할 수 있게 된 인류는 세 번째 천년기에 들어서면서 불멸과 행복과 신성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발 노아 하라리가 그리는 인류의 미래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에 가깝습니다. 유발 노아 하라리가 예측하는 미래 인류의 두 계급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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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노아 하라리는 인본주의와 과학의 계약이 근대 사회를 정의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인본주의의 토대인 자유 의지와 개인주의를 생명 과학이 무너뜨리면서 자유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대신에 데이터교(Dataism)가 모든 것을 지배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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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간단하게 덧붙입니다. 자유 의지를 지닌 개인은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고, 그 책임에 기반하여 근대 시민 사회의 모든 계약이 성립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미성년자나 심신박약자에게 행위의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은 그들을 온전히 자유로운 개인이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 생명 과학에서는 인간의 모든 선택이 전적으로 생화학적인 기제에 의해서 성립하기 때문에, 뇌의 생화학적 구성을 바꾸어 인간의 기질이나 선택을 조정할 수 있다고 입증합니다. 예컨대 유전자 설계를 통해 태어난 인간은 처음부터 특정한 방식으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람의 모든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가 없게 됩니다. 책임을 물을 수가 없다면, 그 사람이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미성년자나 심신박약자에게 적용하는 것과 같은 원칙을 적용할 수 밖에 없고, 결국 그 사람이 악행을 행해도 선행을 행해도 처벌하거나 칭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개인이 모여서 각자의 책임 하에 사회적 관계를 맺으면서 유지되는 사회 자체가 유지되기 어렵게 됩니다. 결국 자유로운 개인이 각자 자유롭게 선택하고, 다수의 선택이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사회적 결정으로 전환되는 자유 민주주의는 그 실질적인 토대를 상실하여 붕괴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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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 커버넌트”라는 영화를 보면 인류와 인류를 창조한 엔지니어(영화 속의 인류에게는 신) 모두를 멸망시키는 것이 바로 인공 지능입니다. 인공 지능이 인간보다 더 뛰어난 유일한 이유는 거의 무제한적으로 데이터를 취급할 수 있기 때문이고, 데이터 자체에서 사고와 감정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특징, 나아가 우주의 모든 특징을 추출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모든 학생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또한 올해 특례 시험에서도 이와 관련된 지문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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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노아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에 대한 이 서평의 결론은 야박한 편입니다. 이 서평에서 지적하고 있는 이 책의 결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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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 cast aside, commandeer, envisage, relegate, dawn on, glib, cut corners(=cut off a corner), sleight of hand, name-drop, slick, blur, spoke, air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고 암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