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America’s elections The mid-terms produce a divided government for a divided country – The Economist Nov 8t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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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눌러 기사를 보러 갈 수 있습니다.)이번 주 첫 번째 의제(agenda) 역시 지난 주에 이어서 미국의 중간 선거입니다. 미국이 유일무이한 초강대국의 위치에서 내려와 중국과 함께 G2로 불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최초의 근대적 공화국임을 자부하는 미국이 지닌 두 가지 강점인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결함이 지적되었고, 중국이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주도하여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결합하고, 지도부 내에서 권력이 교체되면서 부패와 정체를 예방하는 중국식 경제-정치 체제는 많은 개발도상국에게 매력적인 발전 모델입니다. 서구에서도 미국의 상대적 몰락과 중국의 부상은 자유주의(liberalism)의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The Economist도 창간 175주년을 맞은 지난 9월 13일 자유주의의 갱신을 위한 성명서를 사설로 게재했습니다. The Economist를 비롯한 서구의 언론과 지식인들은 그들에게 낯선 중국 모델보다는 자유주의적인 미국 모델을 새롭게 창출하자는 쪽으로 논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주 연속으로 미국의 중간 선거를 첫 번째 의제로 내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중간 선거가 미국식 자유주의 모델을 갱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이번 주 사설은 영어가 어렵지 않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화당적 가치(Republican value)”는 “미국의 꿈(American dream)”과 동의어입니다. 미국의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노력하여 자수 성가하는 것을 꿈꿉니다. 이 자수 성가 과정에서 국가의 도움 – 무상 교육, 무상 의료, 연금 같은 사회 복지 제도 – 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렇게 국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가는 것이 미국의 꿈이고 공화당적 가치입니다. 당연히 국가, 특히 연방 정부에 세금을 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따라서 공화당원들은 사회 복지 제도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는 공무원을 싫어하고 자신이 사회 복지 제도의 수혜자로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차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지요. 2002년 개봉한 제시 넬슨 감독의 “아이 엠 샘(I am Sam)”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지적 장애를 지녔지만 딸을 지극히 사랑하는 아버지(숀 펜 분)와 그런 아버지를 사랑하는 딸(다코타 패닝 분)의 이야기입니다. 딸이 8세가 되면서 7세의 지능 밖에 갖추지 못한 아버지의 지능을 추월하자, 이를 두려워한 딸이 학교에 등교하기를 거부하고, 그에 따라 사회 복지 기관에서는 아버지의 양육권을 박탈하려 하고, 아버지는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법정 투쟁을 벌입니다. 굉장히 인간적이고 섬세한 감정선을 절절히 표현한 영화지만, 정치적으로 보면 사회 복지 제도와 그 제도를 뒷받침하는 민주당의 횡포를 지적하면서 공화당을 가치를 옹호하는 선전용 영화라고 폄하되기도 합니다.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가 맞붙어 플로리다 주에서 재검표까지 할 정도로 각축을 벌인 끝에 조지 W. 부시가 당선되었습니다. 그 당시 조지 W. 부시를 지지했던 공화당원들의 일반적인 심리를 가장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 때까지만 해도 공화당적 가치나 미국의 꿈은 어느 정도 공감되는 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공화당적 가치는 이민에 대한 두려움과 외국인 혐오로, 미국의 꿈은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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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예측했던 결과가 실제로 발생했습니다.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바였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지난 11월 6일 실시된 미국의 중간 선거 결과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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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간 선거 결과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기 승리를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러한 분열의 결과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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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의 폭은 두드러집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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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균형은 안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미국과 양당에 손상을 끼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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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교착 상태를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된 책임은 현재 민주당에게 있습니다. 미국의 이익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의 이익을 위해 미국의 심장부에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자제력을 발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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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민주당의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고,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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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락 오바마가 대통령직에 재임하던 2010년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었을 때 어떤 일을 했을까요? 여기서 민주당이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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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민주당원들이 [하원 다수당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자제하지 말자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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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공화당처럼 행동하지 말아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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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 번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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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for once 이번에는, 이번 한번만은(=just this 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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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kly 순전하게, 완전히,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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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pin 뒷받침하다, 근거를 대다; 보강하다, 지지대를 받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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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ulsion 혐오감, 역겨움,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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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요리법, 조리법; 비결, 비법,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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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k 황량한, 완전한, 극명한, 뚜렷한, 적나라한, 엄연한, 냉혹한, 강한, 굳센, 단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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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ssert 다시 주장하다, 분명히 하다, 재언명하다; 다시 효력을 발휘하다, 영향을 미치다(~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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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against~ ~을 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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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up 급조하다, 늘리다,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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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one’s own 혼자서, 단독으로, 자력으로, 독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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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sse 교착 상태, 궁지, 난국, 막다름(=deadlock=grid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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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us 책임, 의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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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one’s good ~의 이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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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land 심장부, 중심부,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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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grandizement 권력 강화, 지위 확대, 세력 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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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nd 사냥개: 사냥개로 사냥하다, 맹렬히 추격하다, 괴롭히다(=persecute=ha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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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ority 우선 사항(=precedence), 선취권(=preference), 우선 주행권(=right of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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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the 농작물을 베어낸 기다란 띠 모양의 땅, 기다란 띠 모양의 것(=swath): 감싸다, 뒤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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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eed to do 계속해서[이어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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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in the way of~ ~을 훼방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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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rt with 희롱하다, 새롱거리다(=coquet)(with), 재미 삼아 해보다, (이 일 저 일에) 손을 대다(=trifle=toy)(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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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ereign default 국가 부도 ← sovereign 주권자, 군주: 주권을 쥔, 최고 권력을 쥔, 자주적인, 지고의, 최고의 ← default 채무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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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sel against~ ~하지 말라고 충고하다 ← counsel 충고하다, 조언하다(=advise); 권하다(=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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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 back 기다리다, 저지[제지, 억제]하다, 비밀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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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ched-earth strategy 초토화 전략 ← scorch (불에) 그슬다; 누렇게 마르게[시들게] 하다; 태워 버리다, 초토로 만들다; 혹평하다, 욕하다, 악담하다(=excori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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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an inch 양보하다 ← give somebody an inch and they’ll take a mile[yard] 조금만 잘 해 주면 기어오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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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ttedly 인정하건대, 확실히, 틀림없이, 명백히(=confesse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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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e 징조가 되다, 조짐이다; 예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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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artisan 양당 제휴의, 초당파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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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t 고함치다, 큰 소리로 불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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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nterest 사리사욕, 사익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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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good or[and] (for) ill[evil] 좋든 나쁘든, 가부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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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 large 대체로(=in general=on the w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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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aggression 미묘한 차별, 약한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