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 and the super-rich How the 0.001% invest – The Economist Dec 15th 2018
15 Dec 2018기사 정보를 받아오는 중입니다...
(여기를 눌러 기사를 보러 갈 수 있습니다.)전세계적으로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잘 살기 어려운 요즘은 젊은 세대에게 가장 절박한 화두가 취업입니다. 어느 나라나 금융권(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연봉을 보장하는 일자리로 인정받습니다. 하지만, 금융권 내에서도 조금씩 유행의 흐름이 변합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전까지는 은행, 그 중에서도 투자 은행(investment bank)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고 직원들에게도 가장 높은 연봉을 보장하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명문 대학 법학 전문 대학원(law school)이나 경영 전문 대학원(business school)을 마친 인재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곳이 월 스트리트의 투자 은행이었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로 투자 은행 같은 거대한 공룡도 망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고 나서는 헤지 펀드(hedge fund)와 사모 펀드(private-equity fund)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The Economist의 브리핑 기사와 사설을 읽어보면, 가까운 미래에 금융권 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일자리는 패밀리 오피스로 바뀔 것 같습니다. 한 때 메릴 린치와 모건 스탠리의 차기 회장 물망에 오르던 그렉 플레밍이 로커펠러 자본 운영사(Rockefeller Capital Management, RCM)으로 옮겨 맹활약을 하는 것을 보면 이미 대세가 바뀌었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패밀리 오피스의 성장은 빈부격차가 심화된 결과이지만, 패밀리 오피스의 성장과 함께 세계 금융계가 지각 변동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중산층 일반 대중이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 투자나 주식 투자를 통해서였고, 특히 주식 투자는 대개 뮤추얼 펀드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세계 슈퍼 리치에게 슈퍼 헬프를 제공하는 패밀리 오피스가 장기적 전망을 갖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장기 수익률 면에서 뮤추얼 펀드를 압도할 것입니다. 게다가 패밀리 오피스가 친환경 기업이나 사회적 기업마저 육성하여 사회적 양심을 대변하는 상황에서 경제적 빈부격차뿐만 아니라 문화적이고 의식적인 빈부격차도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 The Economist의 브리핑 기사인 “슈퍼 리치를 위한 슈퍼 헬프 – 패밀리 오피스가 거대 금융사가 되고 있다(Super-help for super-rich Family offices become financial titans)”도 함께 읽어보기 바랍니다. 사설(leader)을 읽고 브리핑 기사를 읽으면 굉장히 쉽게 브리핑 기사를 이해할 수 있지만, 더 좋은 공부 방법은 브리핑 기사를 먼저 읽고 그 내용을 요약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글을 써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쓴 글과 사설을 비교해보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사설에서 제시된 이 빠진 비판과 맥 빠진 대안보다 자신의 비판과 대안이 훨씬 더 건설적이고 건강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다양한 공부 방법을 시도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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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관리 사업의 최상층을 생각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요? 그러나 이러한 상상은 구식입니다. 좀 더 정확한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sleepwalk into a political storm”은 “몽유병에 걸린 것처럼 정치적 폭풍 안으로 걸어간다”는 뜻이지만, 전세계 최상류층이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운영하는 패밀리 오피스가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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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이 변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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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오피스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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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오피스가 제공하는 전문성 유지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The costs of bringing such expertise in-mansion means they generally make sense only for those worth over $100m, the top 0.001% of the global pile.”을 직역하면 “그러한 전문 기술을 집안으로 들이는 비용은 패밀리 오피스가 일반적으로 일 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지닌 전세계 상위 0.001%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가 됩니다. 또한 “pile”이 “더미, 무더기, 다수, 다량” 정도의 의미이기 때문에, “the global pile”은 “전세계 인구”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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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투자 호황은 그 호황을 낳은 사회를 반영합니다. 소박한 뮤추얼 펀드는 어떤 시대의 산물이고, 패밀리 오피스는 어떤 시대의 산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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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브리핑 기사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이러한 흐름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지만, 패밀리 오피스에 대한 반대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패밀리 오피스를 반대하는 이유 중 가장 설득력이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요? [닷컴붐이란 1990년대 회사 이름에 닷컴(.com)이나 인터넷(Internet)이라는 단어를 넣으면 무조건 투자가 몰리는 호황기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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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오피스에 대한 첫 번째 염려는 무엇일까요? 이 염려에 대해 이 사설(leader)은 어떻게 반박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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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오피스에 대한 두 번째 염려는 무엇일까요? 이 염려에 대해 이 사설은 어떻게 반박하고 있나요? [“were Bill Gates to invest exclusively in Turkey”는 “if Bill Gates were to invest exclusively in Turkey”를 줄인 것이고, “be to do”는 “예정, 의무, 의도, 소망, 가능, 운명”의 의미로 사용합니다. 여기서는 “의도”의 뜻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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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오피스의 세 번째 위험이자 가장 뼈 아픈 지적은 무엇일까요? 이 위험에 대해 이 사설은 무어라 말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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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설의 결론은 무엇일까요?
어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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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elon 계급, 계층, 지위, 편대, (일선부터 후방까지) 부대 배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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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come] to mind (갑자기) 생각[기억]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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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ty 퀴퀴한(=musty), 숨이 막힐 듯한(=stuffy), 구식의, 케케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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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fair 런던 하이드 파크 동쪽의 고급 주택지(옛날 여기서 5월에 시장이 열렸음), 런던 사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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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house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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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at home 마음이 편안하다, 편한 마음을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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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y 유리 같은(=virteous), (수면이) 거울같이 잔잔한, (눈에) 생기가 없는, 멍하니 바라보는(=dull=expression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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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ded 금박을 입힌, 도금한, 부유한, 상류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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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m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배회하다, 방랑하다(=wander=ramble=rove), 천천히 훑다[더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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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dge fund 헤지 펀드 [보통 100명 미만의 투자자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집하여 주식, 채권, 파생 상품, 실물 자산, 외환 등에 투자해 단기 이익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투자 기금입니다. 헤지(hedge)라는 말은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상쇄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동원하여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배분한다는 의미입니다. 헤지 펀드는 대체로 조세 회피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기 때문에 세금을 부과하기 어렵고, 투자 방법 또한 매우 공격적이어서 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보다는 인력 감축과 외주를 통해 단기적 수익을 올리는데 주력합니다.] ← hedge 생울타리, 대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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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valent 동등한, 맞먹는(=equal=tantamount), 상당하는, 대응하는(=corresponding)(to): 등가물, 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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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lism 대중에게 영합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정책 [전세계적으로 본래적 의미의 민중주의(populism)가 아닌 대중영합주의(populism)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원래 민중주의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의 자작농들이 벌인 개혁 지향적인 운동으로 이들은 토지 소유 제한, 철도 국유화, 금융 민주화를 요구했습니다. 한마디로 경제적 민주화를 의미한 단어였는데, 미국 언론들이 남아메리카의 국유화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유권자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무책임한 선심성 퍼주기 정책으로 오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포퓰리즘이라는 말처럼 극적인 의미 변화를 겪은 단어도 드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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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 중심지, 중추, 바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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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e (일상적으로 하는) 일, 집안일, 허드렛일, 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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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powered 영향력이 큰, 혈기[원기] 왕성한, 중요한, 중책의, 고성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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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ler 집사, 급사장(=head manserv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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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per 소중히 보살피다, 애지중지하다(=cosset=coddle=overindul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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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f 봉지, 영지, 지배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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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equity (fund) 사모 펀드 [대체로 100인(투자신탁업법)이나 49인(증권투자회사법) 이하의 투자자를 비공개로 모집하여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당장 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투자하여 기업 가치를 올린 뒤 지분을 되파는 형태로 운영되는 투자 전문 회사입니다. 비슷한 목적을 지닌 투자자들이 모여 특정한 관심사를 달성할 수 있고, 기업에 투자하여 경영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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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ual fund 뮤추얼 펀드 [공개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아 투자 회사를 설립하고, 주식이나 채권이나 파생 상품 등에 투자한 후 그 수익을 뮤추얼 펀드의 주주, 즉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되돌려주는 투자 신탁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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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of age 성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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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dend 배당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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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eed 수익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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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tial public offering(IPO) 최초 기업 공개, 최초 주식 상장 [기업이 최초로 불특정 외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개적으로 매도하는 것으로 보통 주식 시장에 처음 상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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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eploy 재배치하다, 이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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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ky 탁한, 흐린, 어두컴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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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k 방해하다(=hinder), 좌절시키다(=thwart), 실망시키다(=disappoint); 멈추다, 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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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the grade 필요한 수준에 이르다, 성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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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 상장하다, (회사가 처음으로) 주식을 일반인에게 발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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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 up 폭파하다, 날려버리다, 터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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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g down 파멸[도산]시키다, 붕괴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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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for~ ~에 속다, ~에 사기 당하다, ~에 홀리다(=be deceived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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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zi scheme 다단계 금융 사기 [수익이 높은 투자 대상을 정하고 먼저 투자한 사람이 다음에 투자한 사람의 투자금으로 이득을 얻는 피라미드 방식의 사기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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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ings stand 현재 상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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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raged 자기 자본에 비해 차입금의 비율이 높은 ← leverage 차입 자본에 의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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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balance 모든 것을 감안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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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 서류 가방, 작품집, 유가 증권 보유 일람표, 상품[서비스] 목록, 장관의 지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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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fall] behind 뒤처지다, 낙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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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eze (숨 쉬기가 힘들어) 쌕쌕거리는 소리; 묘책(=trick), 정보(=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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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 out the red carpet 환대하다, 환영하다, 정중히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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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isted (주식이) 상장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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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und 악화시키다, 더 심각하게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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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ty 동등함, 동격, 동위(=equiva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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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x treatment 세제 혜택, 과세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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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 쿡 찌르다(=poke), 재촉[촉구]하다(=urge), 자극하다(=incite), 불러일으키다(=r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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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unt 회계 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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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olested 방해[공격] 받지 않는, 평온[무사]한 ← molest 성추행하다(=abuse), 괴롭히다(=trouble=annoy=vex), 방해하다(=distu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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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de 무리, 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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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il 도리깨(로 치다); 실패[낙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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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ch 도랑, 배수로: 버리다, 팽개치다(=abandon=cast 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