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영어 필답고사 출제 경향 분석
14 Dec 2016동국대 재외국민 특별전형 영어 필답시험은 30문제를 출제하고, 일정한 출제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험 수준 또한 수능 외국어 영역 정도이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1. 2016학년도까지 출제 형태
2016학년도까지 동국대 재외국민 특별전형 영어 필답시험은
(1) 동의어 문제 (1번 문제~4번 문제)
(2) 반의어 문제 (5번 문제~8번 문제)
(3) 문법적 오류를 찾는 문제 (9번 문제~13번 문제)
(4) 문장 완성 문제 (14번 문제~17번 문제) ※ 2015학년도에는 18번 문제까지 문장 완성 문제였습니다.
(5) 글의 목적, 빈 칸 넣기, 제목, 주제, 내용 파악 등을 묻는 다양한 형태의 독해 문제 (18번 문제~30번 문제)
로 비교적 정형화된 형식입니다.
2017학년도 출제 형태는 2017년 5월경에 동국대에서 필답시험을 공개하면 분석하겠습니다.
2. 2018학년도 준비 방법
동국대 재외국민 특별전형 영어 필답시험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위의 5개 대학의 재외국민 특별전형 영어 필답시험을 준비한 학생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만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위의 5개 대학의 재외국민 특별전형 영어 필답시험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TOEFL 어휘를 암기하면서 수능 외국어 영역 기출 문제와 EBS 수능 외국어 영역 교재를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최근 동국대 재외국민 특별전형 영어 필답시험은 수능 외국어 영역 수준을 넘어 시사 잡지에서 지문을 발췌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지문은 EBS 수능 외국어 영역 교재에서도 활용되는 비교적 쉬운 인터뷰 기사이기는 하지만, 시사 잡지를 꾸준히 읽으면서 공부하면 이런 문제도 쉽게 정답을 맞출 수 있습니다.
Read each passage and answer the questions that follow.
One of the biggest shoe companies in the US started the first corporate day care center for the community, for the children living near its old factory on Harrison Avenue in Boston’s Roxbury neighborhood. Until the late 1960s, when an aging work force and high labor costs led it to start moving production out of Boston, it made all its children’s shoes in that building. And in 1971, when it opened the center, its distribution center and corporate offices were still located there.
But the neighborhood was falling apart around the company. Businesses were pulling out, housing was in disrepair, crime and violence were more and more common. And every time the chairman looked out the window, he saw lots of small children with nothing to do and no place to go. ① It didn’t take a great deal of imagination to make the connections. The company was in the children’s shoe business. ② It was in a decaying neighborhood surrounded by children in need. ③ It had resources available in the form of empty manufacturing space. And ④ it had a perfect model in the federal government’s Head Start program.
That’s how the center got started. The employees of the company were taken aback. Their position was cogently expressed by the head of the union. He stopped the chairman in the corridor one day and said, “Hey, if you guys can spend so much money on that” — he didn’t say nonsense, but that was the ⑤ ( ) — “why don’t you put it into a pay increase instead?” The chairman said the two things weren’t related and told him that if any of the employees were interested in having their children come to the center, it was available for them too.
About six months later, one employee did bring her child in. It caused a great deal of concern because most of the employees were white and almost all of the children in the center were black. But over time, as people saw that the center worked, more employees started to enroll their kids. Eventually it decided to make it 50–50, half community children and half the children of employees. The company kept expanding as the demand increased, and when it moved its offices out of Roxbury and over to Cambridge in 1981, it opened a second center there. This center also serves both the community and its employees.
27. According to the first paragraph of the passage, which of the following statements is NOT true?
(A) The company made children’s shoes in the factory on Harrison Avenue in Boston’s Roxbury neighborhood.
(B) The company moved out of Boston because of an aging work force and high labor costs.
(C) The company had its distribution center and corporate offices in Boston until the late 1960s.
(D) The company started to establish the day care center for the children after the relocation of its factory.
28. One of the four pronouns underlined in the second paragraph is different in reference from the others. Which one is?
(A) ① It
(B) ② It
(C) ③ It
(D) ④ it
29. Which of the following best fills in the blank ⑤ ( )?
(A) distinction
(B) contradiction
(C) implication
(D) exhibition
30. According to the second and third paragraphs of the passage, which of the following statements is true?
(A) The employees of the company welcomed the day care center initially.
(B) The employees’ children were not admitted to the day care center at the beginning.
(C) White families were not allowed to enroll in the day care center for a long time.
(D) In the end, the day care center was useful to both the community and the employees of the company.
[동국대학교 2016학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 영어 필답시험]
위의 문제는 2016학년도 동국대 재외국민 특별전형 영어 필답시험 27~30번 문제입니다. 지문 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29번 문제를 제외하면 쉽게 정답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29번 문제도 평소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정답을 고르겠지만 말입니다.
27번 문제는 첫 번째 문단에 비추어 사실이 아닌 것을 고르라고 했으므로 당연히 (C)가 정답입니다. 첫 번째 문단 마지막 문장에서 “1971년에 회사가 어린이집을 열었을 때, 회사의 유통 본부와 본사 사무실은 여전히 거기에(보스톤에) 있었다”라고 했으므로, (C)에서 말한 “회사의 유통 본부와 본사 사무실은 1960년대 말까지 보스톤에 있었다”가 사실이 아닙니다.
28번 문제는 (A)가 정답입니다. “(A) It”은 가주어로 진주어는 “to make the connections”입니다. 나머지 “it”은 모두 “the company”를 받는 대명사입니다. 참고로 동국대 문제에서는 “to make the connection”으로 나왔지만, “to make the connections”가 맞는 영어 표현이고 원래의 텍스트에서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29번 문제를 풀 때는 ⑤ ( )가 노조 위원장의 말을 설명하는 표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회사에서 지역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집을 열자 직원들이 놀라워하고, 이런 놀라움을 노조 위원장은 복도에서 만난 회장을 불러 세운 뒤 “그런 곳에 쓸 돈이 있다면, 그 돈을 임금 인상에 쓰는 것이 어떻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전체 문맥을 보면 “그런 곳에 쓸 돈이 있다면” – 노조 위원장의 말은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니라, ⑤ ( )였다(이었다) – “그 돈을 임금 인상에 쓰는 것이 어떻습니까?”라는 뜻이 됩니다. 그렇다면 ⑤ ( )에서 (A) 차이, (B) 모순, (C) 암시, (D) 전시 중에서 어떤 말이 들어가면 좋을까요? 당연히 “(C) 암시”이겠지요.
결국 노조 위원장이 “그런 곳에 쓸 돈이 있다면”이라고 한 말은 “그 돈을 임금 인상에 쓰는 것이 어떻습니까”라는 것을 암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어렵지 않지요?
30번 문제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단락이 아니라 네 번째 단락까지 살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엄밀히 말하자면 출제 오류입니다. 질문이 “According to the passage, which of the following statements is true?”가 되어야 합니다. 어쨌든 정답은 (D)입니다. (B)는 첫 번째 단락 첫 문장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어린이집을 세웠다고 말했지만, 회사의 회장이 노조 위원장에게 직원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세 번째 단락 마지막에 나오므로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이 지문은 Harvard Business Review 에 실린 “Building Corporate Character: An Interview with Stride Rite Chairman Arnold Hiatt”(by Nan Stone, March-April 1992)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이 인터뷰에 나오는 사례는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그 동안 널리 알려져서 지도력(leadership)에 관한 책에도 실릴 정도입니다.
인터뷰 기사는 구어체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어체 영어를 사용하는 일반 기사보다 훨씬 쉽습니다. 이런 인터뷰 기사를 발췌하여 EBS 수능 외국어 영역 교재의 지문을 만드는 경우가 많고, 건국대와 동국대와 홍익대와 국민대와 숭실대와 인하대 모두 이러한 지문과 문제를 활용하여 문제를 출제합니다.
결국 동국대를 비롯한 건국대와 홍익대와 국민대와 숭실대와 인하대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시사 잡지 기사를 많이 읽든지 EBS 수능 외국어 영역 교재를 모두 구입하여 공부하든지 둘 중의 하나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시사 잡지 기사를 많이 읽으면 각 대학에서 EBS 수능 외국어 영역 교재에 나오지 않은 지문을 출제해도 정답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의 분발을 기대합니다.